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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 무박도보 참가 때문에  섬진강 걷기 1차 도보는 참석 못하고 오늘 2차부터 참석합니다. 아직 무박도보의 후유증이 채 가시기전 이라 다리는 아프군요. 참가자들이 많아서 대절 버스를 이용하니까 참 편하군요, 도보 시작은 마령 파출소부터입니다. 마령 파출소 앞에서 섬진강 쪽으로 다리를 건너 섬진강 하류쪽으로 걷기를 시작합니다. ​ ​아직도 들판은 봄은 멀었습니다.

섬진(蟾津)이란 강이름을 한자말 그대로 해석하면 ‘두꺼비나루’가 된다. ‘두꺼비 섬(蟾)’이라는 어려운 한자를 강이름에 끌어다 쓴 것은 이 강에 두꺼비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왜구의 침탈이 잦던 고려 우왕 때의 이야기다. 왜구가 이 강을 거슬러 침범해 왔을 때 밤에 난데없이 두꺼비떼가 나타나 엄청나게 큰 소리로 울었기에 놀란 왜구가 광양 쪽으로 도망쳤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왜구를 물리친 두꺼비의 공적을 기려 섬진을 강이름으로 삼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전설만을 의지하여 지명을 해석할 수는 없다. 섬(蟾)은 차자표기에서 산을 뜻하는 ‘달’로 읽히는 차훈자(借訓字)이다. 따라서 섬진(蟾津)은 ‘달나루’ 또는 줄여서 ‘달래’란 고유어를 한자어 지명으로 적은 것이다.

하늘에 있는 달〔月〕이나 산골을 뜻하는 ‘달’은 발음상 흡사하다. 달〔月〕을 한자어로 표현할 때 섬토(蟾土) 혹은 섬백(蟾魄)이라 하고, 달빛을 섬광(蟾光)이라고 한다. 이는 예로부터 달 속에 두꺼비가 살고 있다는 신화에서 비롯되어 섬(蟾)을 때로 ‘달’로 읽은 관습이 생겼다. 이런 연유로 섬진강은 본래 ‘달래강’으로 불렸으리라 짐작된다.

달래강은 대개 산골 계곡을 흐르는 강이름으로서 충주의 달래강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30여 곳에 산재해 있다. 섬진강은 난달래골 즉 진안고원에서 발원하여 백두대간의 대미를 장식하는 지리산 계곡을 감싸고 흐르기에 이런 이름을 얻었다.

오늘 걸었던 지도입니다.

 

오늘 도보 시작점인 마령면 파출소'

 

풍혈(風穴)은 한여름에 에어컨 바람처럼 찬바람이 나오는 바위구멍이고, 냉천(冷泉)은 얼음물처럼 차가운 물이 솟아나는 샘이다. 이 풍혈과 냉천은 진안읍에서 25km쯤 떨어진 성수면 좌포리 양화마을 앞의 산기슭에 있는데, 이미 조선시대 때부터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풍혈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현상은 바깥 공기가 틈새가 많은 너덜 (돌이 많이 깔린 비탈)의 돌 틈 사이로 들어가 돌아다니다가 대기 밖으로 나오는 순간에 단열 팽창하면서 급격히 열기를 빼앗김으로써 생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풍혈 부근의 냉천도 삼복더위에도 손을 담그고 1분을 견디기 힘들 정도로 차갑다. 이 냉천에서 목욕하면 웬만한 위장병과 피부병 정도는 쉽게 낫고, 무좀에도 특효가 있다고 전해오고 있다. 또한, 냉천의 물은 "한국의 명수"로 꼽힐 정도로 물맛이 좋으며, 특히, 명의 허준이 약 짓던 물이라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졌다. 냉천 앞에는 속이 들여다보일 만큼 깨끗한 물이 흐르는 20m 의 하천이 있어 천렵이나 물놀이를 즐길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인근 용포리 송촌은 온천지구로 지정되어 현재 개발 중이다.  온천수의 성분은 알칼리성 탄산나트륨을 띠고 있어 온천과 냉천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휴양지이다. 

 

 

때로는 호젖히 혼자 걷는것도 좋습니다.

 

오늘의 도보 종점인 광촌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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